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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SK하이닉스] 10년 뒤 주가 전망 - EV/EBITDA 가치 평가 기법 적용

by 프알파 2021. 11. 22.

SK하이닉스는 21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1조 8,053억원, 영업이익 4조 1,718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분기 단위 최대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반도체 사이클 고점론을 거론하며 곧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할꺼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연일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일부 비관적인 전망과 달리 클라우드 산업 확대 및 5G 스마트폰 도입으로 내년에도 지속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여기서 더 나아가 AI,자율주행,메타버스 등의 미래 기술 산업에 의한 반도체 수요 증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향후 메모리 반도체 전망에 대한 시장의 서로 상반된 견해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의 최근 5년간의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동사의 최근까지의 영업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기준으로 향후 주가 전망도 예측 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가 전망에는 EV/EBITDA 가치 평가 기법을 활용하였습니다.

 

1. 2016~2020 SK하이닉스 주요 실적 요약

 

(2016~2020 년 기간 회계 실적 자료 집계 - 전자공시 LG생활건강 사업보고서 인용)

 

     (매출)

  •      연평균성장률(CAGR) 17%
  •      2021 추정 매출액 42 9,418 (네이버증권 인용)

     (영업이익)

  •      연평균성장률(CAGR) 11%
  •      2021 추정 영업이익 12 3,304 / 영업이익률 29% (네이버증권 인용)

     (EBITDA)

  •      연평균성장률(CAGR) 18%
  •      2021 추정 EBITDA 242,389 (네이버증권 인용)

     (부채)

  •      연평균성장률(CAGR) 24%
  •      2021 추정 부채 237,059 / 유동부채 10 7,790 (네이버증권 인용)
  •      부채비율(부채/자산) 16~20 구간 27%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금 현금성자산)

  •      연평균성장률(CAGR) 5%
  •      2021 추정 현금자산 51,752

     (EV - 기업가치)

  •      연평균성장률(CAGR) 28%
  •      2021 추정 EV(기업가치) 122

     (EV/EBITDA)

  •      2016~2020년 기간 평균 EV/EBITDA 배수 4.6x
  •      2021 추정 EV/EBITDA 배수 5.0x

 

2. 주요 실적 Data 분석 해설

 

1) 매출 영업이익

 

(2016~2020 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      슈퍼사이클 주기였던 2017~2018년 구간 매출이 연 40조까지 증가 후 다운사이클로 진입하여 19년 연간 매출이 약 27조로 급감함을 볼 수 있습니다.

  •       2020년 상반기 코로나 창궐 이후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 및 디지털 산업화가 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기 시작하여 2020년 약 32조의 매출을 기록 후 2021년 말 약 43조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 EBITDA (상각 영업이익)

 

(2016~2020 년 EBITDA 추이)

  •      EBITDA는 'Earning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줄임말로 회계 기간의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으로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이번 기업 분석에 적용될 EBITDA의 경우 영업 외 금융 수익 및 기타 지분 수익은 제외하였습니다.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

  •      수급의 변화가 심한 반도체 산업의 주기적 특성 상, 최근 5년간 EBITDA 성장률은 최저 -58%~ 최대 142%의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3) 기업가치 (EV : Enterprise Value)

 

(2016~2020 년 부채 / 현금 및 현금성자산 / 시가총액 / 기업가치 추이)

  •      기업 가치란 회사를 매각할 시 시장에서 평가받는 총 인수 대금으로 '기업의 시가 총액'에 '총 부채'를 더하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뺀 값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EV = ‘시가총액’ + '총 부채' - '현금 및 현금성자산')

  •      18 슈퍼사이클의 최고점을 찍은 하향세로 전환하면서 당해 주당 10만원 가까이 올랐던 주가가 6만원까지 급락하면서 최고점 대비 40% 가까이 시총이 증발 하였습니다.

 

 

4) EV/EBITDA 매트릭 - EBITDA 성장률 가정을 통한 미래 적정 주가 산출

 

2021~2030년 EV/EBITDA 산출테이블

 

     (EBITDA 성장률)

  •      2021년 예상 EBITDA 성장률인 18%에서 시작하여 2030년까지 매년 1% 감소한 성장률을 반영 하였습니다.
  •      (2030년 EBITDA 성장률 9.0% 전망)

     (EV/EBITDA)

  •      16~20년 구간 EV/EBITDA 배수에 대한 평균치로 4.6x(배수)를 적용 하였습니다.

     (부채 및 유동현금)

  •      16~20년 구간 성장률을 반영하여 2030년 예상 부채 및 유동 현금을 도출 하였습니다.
  •      (2030년 부채(65조 6,193억) / 유동 현금(11조 2,115억) 전망)

     (2030년 예상 주가)

  •      (1) 시가총액 =  ‘기업가치’ + ‘총 부채’ – ‘유동 현금’          385조 6,635억
  •      (2) 예상 주가 = (1) 시가총액 / 유통 주식수(21년 기준)      404,000원 / 주

 2030 SK하이닉스 적정 주가  404,000/
('21 11 19 기준 111,500/)


 

3. 총평 (마무리)

 

1) 사업 관점

  •      최근 시장의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D램 반도체 가격 하락론 및 업황의 다운사이클 진입 등의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 매크로 관점에서 클라우드 및 5G 스마트폰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장기적으로 탄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여기에 더해 최근 메타버스 산업의 등장으로 인해, 향후 더 큰 규모의 서버 데이터 시설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D램 및 낸드플래시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켜줄 것으로 전망합니다.

 

2) 재무 관점

  •      매출의 변동폭이 매우 큰 사이클적인 산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함으로써 다운사이클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건장한 재무적 체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3) 경쟁 현황

  •      전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은 2000년 초반부터 업체들간의 치열한 치킨 게임을 거쳐 현재는 크게 삼성전자/마이크론/SK하이닉스 3개 기업의 3강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 산업은 초기 투자 규모가 조 단위로 필요할만큼 높은 진입장벽과 기술장벽으로 인해, 쉽사리 진입할 수 없는 산업입니다. 또한 현재의 미중 갈등에서 촉발 된 무역 전쟁이 각국의 산업 기술 보호로까지 이어짐으로써 21세기 첨단기술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에 대한 기술 보호 조치가 점점 더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      이런 정치적 역학구도와 맞물려 반도체 시장이 한치 앞을 보기 힘든 시계제로 상태로 진입할 예정이지만, 반도체 산업의 기술이 더 첨단화되고 독점정 공급 지위를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가 지속 유지되는 한, 현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자들의 입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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